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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경험

4박 5일 오사카 여행기

by 거북이 코딩 2023. 9. 6.

 안녕하세요 시뇽준 입니다. 이번 여름에 전역 기념으로 같이 전역한 친구 둘과 4박5일 오사카 여행을 갔다 왔는데 여행을 하며 느낀점과 간단한 팁들을 적어 놓으려고 합니다. 유익하게 봐주세요 ^^
 

0일차

 
 저는 비행기 티켓은 아시아나에서 구매했습니다. 저는 기내가 얼마나 편한지는 상관없고 저렴한 기편을 원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저가항공사는 티켓이 저렴한 대신에 수하물관련 옵션이 추가를 해야 하더라고요. ㅡ.ㅡ 그래서 아시아나를 찾아봤더니 수하물 무게도 넉넉하고 가격도 생각보다 차이가 안나서 그냥 아시아나로 타고가기로 했습니다. 장점은 수하물 관련 옵션으로 복잡할 일이 없고 직원들도 한국인이라 편했습니다. ㅎㅎ

아시아나 비행기

 
 저희는 아침 비행기라서 인천공항 스파온에어에서 자고 아침에 일찍출발했어요
스파 온에어는 가격 정책이 특이한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사우나 1인 10000원
주간(08:00~20:00) 6시간 20000원 야간(20:00~08:00) 6시간 25000원
주간(08:00~20:00) 12시간 25000원 야간(20:00~08:00) 12시간 35000원
시간 초과 1시간 5000원

 
그래서 자고 아침에 출발하실 분들은 20:00전에 12시간으로 끊는게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저희는 19:50분에 가서 12시간짜리로 이용했어요 10분만 더 늦었으면 10000원 더 낼뻔 했더라고요
 
 목욕탕은 작은 온탕(1~2인용) 3개로 이루어져 있고 사람 없을때는 개인욕탕으로 쓸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ㅎㅎ
찜질방은 그냥 찜질 2개 있고 주로 누워서 잘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베드는 인기가 많아서 웬만큼 일찍가는거 아니면 선점하기 어려운것 같아요
 

1일차

 
 저희는 아침 8시 비행기로 출발해서 10시 즈음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저희 숙소는 난바에 있어서 철도를 이용했는데요 라피트 특급 티켓을 끊으면 왕복 2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했습니다.
 

라피트 특급 열차 안

 
 라피트 특급은 한국에서 미리 예매하고 휴대폰 QR코드로 받을 수 있어요 간사이 공항에서 열차타는곳으로 가면 NANKAI TICKET OFFICE라고 적힌곳에서 QR코드로 교환할수 있어요. 참고로 돌아오는 티켓은 돌아오는날 난바역에서 끊으면 된다는 점 알아두고 당황하는 일 없길 바랍니다.ㅎㅎ
 
 첫날은 도톤보리 시내좀 둘러보고 맛집도 찾아가 보고 하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도톤보리 시내

 도톤보리는 간판이 정말 화려해요. 번쩍거리는 네온사인과 엄청난 크기의 입체간판들하며 마스코트인 글리코상까지 간판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장어덮밥

그리고 일본인들이 정말 좋아한다는 장어덮밥을 먹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장어가 생각보다 쫄깃하면서 부드러워요. 식당에 가면 연습했던 일본어를 해보고 싶었는데 막상 상황이 닥치니 당황해서 영어를 쓰게 되더라고요..ㅋㅋ 일본어를 하나도 못하시는 분들은 그냥 영어를 하는게 나은것 같아요 영어로 생각보다 잘 통합니다.
 

2일차

 
 2일차 부터는 주유패스 2일권을 사용했습니다! 주유패스는 오사카 내에 다양한 관광지를 모아놓은 패키지 같은건데 주유패스가 있으면 몇몇 오사카 지하철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관광지를 무료입장 or 할인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가성비가 매우 좋은편이니 적극 추천합니다.
 
https://www.osp.osaka-info.jp/kr/

 

오사카 주유패스 | 관광 명소 약40 곳이상 무료! 전철・버스 1일 무제한 승차!

 

www.osp.osaka-info.jp

주유패스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무료로 이용가능한 노선과 관광지 그리고 모델코스도 있으니 여행코스를 짜기 어려운 분들은 그냥 모델코스대로 따라만 가도 알차게 여행할 수 있어요! 1일권과 2일권의 차이는 2일권은 1일권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대신 이용할수 있는 노선이 몇개 적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2일권으로도 무료노선만 사용하면서 다닐 수 있었어요 그래서 2일권을 적극추천합니다! 지하철을 타기 시작하면 구글맵은 필수이니 구글맵 꼭 깔고 가시길 바랍니다. ㅎㅎ
 
처음으로 간 곳은 주유패스로 무료입장할 수 있는 사키시마청사 전망대 입니다.

 

오사카 부 사키시마청사 전망대 · 일본 〒559-0034 Osaka, Suminoe Ward, Nankokita, 1 Chome−14−16 咲洲庁舎

★★★★☆ · 전망대

www.google.co.kr

전망대로 가는 길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풍경

 360도 유리로 되어있어 오사카를 전체적으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잘 보면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보여요 ㅋㅋ 그리고 전망대에 작은 카페가 하나 있는데 바나나주스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ㅎㅎ
 
전망대에서 1시간정도 시간을 보내고 나와서 덴포잔 대관람차를 타러 갔습니다.

덴포잔 대관람차

 
대관람차는 바닥이 유리인 씨-쓰루버전과 일반버전이 있는데 저희는 씨-쓰루 버전을 탔지만 솔직히 큰 차이는 없으니 바로 탈 수 있는 일반버전을 타도 무방합니다. 대관람차를 타고 나면 바로앞에 레고랜드와 가이유칸 수족관, 거기서 탈 수 있는 해적선 등 다양한 관광상품이 있으니 취향대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가이유칸 수족관은 주유패스 적용이 안되서 유료였어요 ㅠㅠ

이상하게 생긴 물고기
실제로는 처음 본 개복치
모여서 자는 상어들

가이유칸수족관은 엄청나게 큰 수조를 중심으로 나선형으로 돌며 관람하는 방식인데 정말 크긴 합니다만 좀 지루할 수 있어요. 저는 후반부에는 좀 지루했어요.. ㅎㅎ
 

츠텐카쿠

저녁에는 신세카이 상점가에 들렀다가 츠텐카쿠 슬라이드를 타보고 오려 했는데 대기시간 70분에 비까지 오는바람에 저희는 못탔어요 ㅠㅠ 슬라이드 타실 분들은 저희처럼 헛걸음 하지 마시고 염두에 두시고 가시기 바래요.
 
저녁에는 하루카스 300에서 야경을 구경했습니다!

하루카스 300

뭔 전망대만 이렇게 주구장창 갔나 싶긴 해도 막상가면 멍때리기 좋더라고요 여행가서는 그냥 평화롭게 멍때리는게 은근 힐링이 되는것 같아요.
 

3일차

 

오사카 성

 
3일차는 오사카의 랜드마크로 유명한 오사카성에 갔습니다! 오사카성에 가면 입구에서 성까지 가는 열차가 있는데요 400엔에 편도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이용했지만 체력이나 날씨가 괜찮은 분들은 걸어가도 좋을것 같네요!

오사카성 전시

오사카성 내부는 총 8층으로 되어있는데요 각각의 층마다 카메라를 이용할 수 있는 층이있고 아닌층이 있으니 유의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8층에가면 천수각이라고 오사카성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기념품도 팔고 360도로 성내 전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아쿠아 라이너

오사카성을 다 구경한 후 근처로 나오면 주유패스를 이용해 무료로 배를 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오사카 수상버스 아쿠아 라이너 인데요. 40분정도 배를 타며 주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저는 앞에 20분정도는 좋았는데 뒤에 20분은 좀 지루했어요 ㅎㅎ.
 
 저녁에는 숙소주변 도톤보리로 이동해서 식사를 했어요. 저녁에 도톤보리 쪽에가면 거리에서 행위예술? 비슷한걸 하시는 분들이 몇몇 있으니 구경해보세요 ㅎㅎ

멈춘듯이 가만히 서있는 페인트공
스파이더.. 맨?

도톤보리에도 주유패스를 이용해서 무료로 탈 수 있는 배가 있는데요. 바로 톤보리 리버 크루즈 입니다. 이 배는 개인적으로 꽤 재밌었어요 ㅎㅎ. 배를 타고 20분정도 왔다갔다 하는데 배를타며 지나가는 행인들이랑 인사도 하고 야경도 예쁘고 간판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리고 앞에서 해설사 분이 계속 오디오 안비게 얘기를 해주시는데 저는 일본어를 몰라서 하나도 못알아듣긴 했어요.

리버 크루즈

 

4일차

 
 4일차가 저희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날이었는데요 마지막날 저희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방문했습니다! 

정문

유니버셜 스튜디오 입장권은 저희는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 갔습니다. 입장권 구매하실때 확약권.. 익스프레스.. 입장권.. 뭐 많이 있는데 저희는 그냥 입장권만 구매했습니다. 익스프레스는 롯데월드 매직패스처럼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는 티켓인데 상당히 가격이나가고, 닌텐도 월드 확약권은 앱으로 입장신청하면 들어갈 수 있어서 필요없다고 생각했습니다. USJ(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방문하실 분들은 USJ앱은 꼭 깔고 가시길 바래요. 닌텐도월드 입장이랑 대기줄 시간, 맵도 볼수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저희가 재밌게 탔던 놀이기구를 알려드릴게요.
해리포터 구역에서는 해리포터 앤드 더 포비든 저니가 재밌었습니다. 3D안경을 끼고 타는 어트랙션인데 정말 날아다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리포터 기차
해리포터 성

위에 보이는 성 쪽에 어트랙션이 있습니다.
 
쥬라기 공원 구역은 더 플라잉 다이노소어 이거는 정말이지.. 한국에선 경험하기 힘든 놀이기구 입니다. 앉은 상태로 앞으로 90도 회전해서 타는데 신선한 재미였습니다.
 

더 플라잉 다이노 소어

 
그리고 같은 구역에 쥬라기 공원 더 라이드라고 후룸라이드 같은거 있는데 무조건 젖으니까 젖는거 싫으신 분들은 안타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

할리우드 구역은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가 정말 재밌었습니다. 롤러코스터 인데 좌석에서 노래도 나오고 스릴있어서 정말 재밌게 탔습니다. 백드롭은 뒤로 가면서 타는겁니다. 백드롭이 더 재밌다는데 저희는 시간이 오래걸려서 백드롭은 포기했어요 ㅠㅠ.
 
그리고 마지막 닌텐도 월드는 구경만 했습니다. 제가 너무 지쳐있어서 줄을 설 수가 없었어요.. 체력 좋으신 분들은 꼭 어트랙션 타고 오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닌텐도 월드 내부

닌텐도 월드는 정말이지 닌텐도 안으로 들어온것처럼 잘 꾸며 놨습니다. 슈퍼마리오를 거의 그대로 옮겨 놨더라고요. 4일차는 USJ만 다니느라 여기서 마무리 입니다.
 

5일차

 
5일차는 일어나자마자 공항으로 갔습니다.. 공항으로 갈때는 똑같이 라피트와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마치며

 
 오사카 여행을 마치고 든 생각은 첫 여행이라 너무 아쉬운점이 많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을 말해드릴테니 여러분들은 참고해서 만족스러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1. 항공편
 제가 아쉬웠던건 항공편 시간이었습니다. 출발할때 아침비행기로 간 것은 좋았지만 복귀할때는 오전 11시 비행기였어서.. 마지막날은 아침식사밖에 못했습니다.. 마지막 날인데 너무 아쉬웠어요ㅠㅠ 여러분들은 몇만원 차이나더라도 복귀할때 17시 이후 비행기로 잡으시길 바랍니다.
 
2. 기념품
 저희는 한국으로 돌아갈때 가져갈 물건을 유명한 면세점 돈키호테에서 샀는데요. 저녁에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물론 사람만큼 물건도 많지만 사람이 너무 많으신건 싫다 하시는 분들은 근처 다른 면세점을 가도 품목은 비슷하니 사람 적은 면세점으로 가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면세혜택은 일정 금액 이상 사셔야 가능하니 한번에 몰아서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너무 조금사서 좀 후회 했어요. 곤약젤리랑 킷캣같은걸 샀는데 양을 생각 안하고 사서 한국온지 3일만에 사라졌습니다..
 
3. 주유패스
 아침에 늦게일어나는 바람에 이용할 수 있었던것도 많이 못이용한것 같아요. 제가 소개한 주유패스 이용처 말고도 주유패스 홈페이지에 가시면 정말 많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니 계획을 잘 짜서 가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전망대를 많이 갔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전망대를 왜이렇게 많이 갔느지 모르겠습니다. 전망대는 그냥 가보고 싶은곳 하나만 가셔도 될것 같습니다. 느낌은 비슷 비슷해요.
 
4. 계획을 미리 짜자
 저희는 출발 1달전에 짜기 시작했는데요. 그보다 전에 알아봐야 좋은 숙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저희가 묵었던 칸데오 호텔도 좋은 숙소였습니다. 위치도 중앙이고 노천탕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짐도 맡아주고.. 하지만 일본 느낌을 제대로 내고 싶은 분들은 두달전에는 료칸을 알아보시는게 좋습니다. 료칸이나, 시설 좋은 온천이 딸려있는 호텔은 한달전에 알아봤을때는 이미 다 숙소가 매진됐더라고요. 그리고 USJ를 가더라도 익스프레스와 확약권은 한달전에는 이미 다 매진이기 때문에 숙소나 입장권은 최소 두달전에 혹은 최대한 빨리 알아보시는게 좋아요!
 
5. 교토를 가보자
 교토는 오사카에서 매우 가까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경주같은 느낌이라는데 문화재나 자연환경을 볼게 많다고 합니다. 저희는 못갔지만 오사카에서 매우 가까우니 오사카를 가게되면 하루정도는 교토를 껴서 갔다오시는게 좋습니다!